【 앵커멘트 】
우리 경제가 현재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조심스러운 경기 회복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분기에 경기 저점을 통과한 우리 경제가 4분기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 경제가 4분기에 들어서면서 플러스 성장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하반기 세계 경제 및 국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하반기 경제 성장률을 -0.7%로 예상했습니다.
3분기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겠지만 4분기에는 플러스 2.5%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권순우 /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한국경제는 2분기를 전후로 해서 바닥을 확인하고 하반기에 회복 국면으로 들어서는데, 문제는 회복의 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경제성장률 -2.4%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상반기는 하향 조정하고 하반기는 소폭 상향 조정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특히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상반기에 비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분기까지 줄어든 수출 역시 4분기에는 플러스 증가율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구소는 원·달러 환율이 상반기 1,345원에서 하반기에는 1,145원 수준으로 떨어지겠지만 선진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
연구소는 다만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한다고 해도 회복세가 매우 미약할 뿐 아니라 이중 침체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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