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박람회 가운데 하나인 닝보 국제박람회가 개막했습니다.
기업들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였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닝보시 국제무역투자 박람회.
세계 4천여 개 기업들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치열한 마케팅을 펼쳤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세계 경기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측하면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희구 / 마하무역 대표이사
- "(경기 침체의) 돌파구를 중국에서 열어보자는 뜻에서 이곳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박람회에 와 보니까 생각보다 굉장히 규모가 크고…."
중국 정부도 해외자본을 적극적으로 반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짜오 쥔 / 닝보시 정부 화인-화교 부주임
- "이번 닝보 박람회 개최를 통해 닝보 시는 상업 부문에서 크게 발전할 것입니다. 더 많은 한국 투자자들이 닝보 시에 오기를 희망합니다."
한국 측 참관단은 중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효복 / 인토외식산업 WABAR CEO
- "저희가 한국에 있는 기술을 조금만 접목하면 중국에서는 놀라운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해외 자본의 각축장인 이곳 중국에서 우리 기업들은 코리아타운 등 문화 마케팅을 앞세워 시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영모 / 대한·중화 민간교류협회장
- "한국의 최첨단 기술과 한류를 이용한 문화 콘텐츠 이런 부분들이 코리아타운에 집중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중국 저장성)
-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중국. 해외 진출을 꿈꾸는 우리 기업들에 중국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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