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92개 공공기관장에 대한 경영 평가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5명 안팎의 기관장이 해임 건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1차 평가 결과 4~5명의 공공기관장은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가 공공기관장에 대해 경영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곳은 모두 92곳.
교수와 변호사 등 45명으로 구성된 민간평가단은 최근 1차 평가를 완료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1차 평가에 대한 기관장들의 이의 제기와 해명을 들은 뒤 다음 주 초에는 최종 평가서를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1차 평가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지만 대략 5곳의 기관장들이 해임 건의 대상인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영 평가 결과 기관장이 해임된 사례는 2001년 한 차례밖에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5명 내외의 기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는 '파격'으로 풀이됩니다.
평가단 관계자는 "경영 평가가 저조한 기관장에 대해서는 해임 건의나 경고 조치를 한다는 당초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평가 작업이 공기업 선진화를 위한 작업이지만 평가 결과에 따른 '신상필벌' 역시 중요하다는 판단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최종 평가 결과가
또 섣부른 결과 예측이 오히려 평가 작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이런 가운데 평가단은 오는 19일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방침을 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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