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보건 기구, WHO가 신종플루의 전염병 경보를 대유행을 경고하는 6단계로 올렸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역 사회 전파가 없어 현재의 '주의' 단계를 유지했습니다.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WHO 결정 이후 긴급회의를 열고 국가재난단계를 현재 '주의' 단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3단계인 '경계'로 올리는 않은 것은 국내에서 신종플루가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현상은 현재 없고, 대부분 해외 유입되거나 제한적으로 아주 긴밀한 접촉에 의한 발생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 수준인 주의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교와 직장, 군부대, 사회복지시설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대상으로 발병 감시를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1만 병상 확보 등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예산 182억 원으로 백신 130만 명분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일 외국인 유학생의 대거 입국을 계기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청은 또 26세 여성 1명과 47세 남성 1명을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됐습니다.
26세 여성은 확진 환자와 접촉한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56명, 추정환자는 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47명이 퇴원해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11명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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