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KDI는 이날 '12월 경제동향'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도 불구하고 상품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제조업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올해 상반기와 같은 큰 폭의 교역량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으면서 일 평균 수출액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근거를 들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11월 하루 평균 수출액은 1년 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주가지수와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상승하는 등 제조업과 관련된 경기 지표는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DI는 "그러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방역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향후 서
이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난 2~3월과 8~9월에 비해 광범위하고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서비스 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의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