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MRI 검사가 내년부터는 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또 일부 항암제와 중증 질환에 대해서도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앞으로 5년간 건강보험 적용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큰 일부 검사가 보험 적용 대상으로 확대됩니다.
척추와 관절질환에 대한 MRI검사는 내년부터, 초음파 검사는 오는 2013년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치과 분야에 대한 보장도 확대돼 14세 이하 어린이의 치아홈메우기와 75세 이상 노인의 틀니, 치료 목적의 치석 제거도 앞으로 보험 적용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암이나 중증 질환 등에 대한 진료비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내년부터 류마티스와 B형간염, 그리고 일부 암의 치료제에 대한 보험금액을 늘리고, 암과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에 대한 본인 부담률은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임신과 출산진료비 지원 금액도 매년 10만 원씩 늘려 오는 2012년까지 50만 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오는 2013년 암환자의 보장률이 지금보다 8.5% 높아지고, 중증질환자에 대한 진료비 보장률은 17%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