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미디어그룹은 10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올 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 37개를 선정해 '2020 소비자 선정 스타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장종회 매경비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 한 해는 '잃어버린 한 해'로 표현할 정도로 어렵고,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 세계가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불안한 보건 환경 속 국가 간 이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산업 전반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스타브랜드 대상을 7년 연속 수상하는 기업이 나오는 등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인 기업들이 있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스타브랜드 대상은 매경미디어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의 후원을 받아 산업별 동향과 시장점유율을 분석하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 기업을 정한다.
이어 공적서 심사에서는 브랜드 리더십에 300점, 브랜드 경쟁력에 300점, 성장성을 가늠하는 미래 가치에 300점을 각각 배점해 총 900점 만점으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동훈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새롭게 떠오른 언택트 라이프는 기존의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비정상이 아닌 뉴노멀로 만들었다"며 "그러면서 새 분야를 개척해 선두 기업으로 나아가고 빠른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속자생존(速者生存)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빠른 사고 전환과 디지털 퍼스트 전략,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대응 등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새 전략과 방법이 선행돼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2020년 스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모든 브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도 변화에 대응해 국내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은 물론 속자생존 자세로 나아간다면 각 분야에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빗뱅킹(PB) 부문은 신한PWM, 디지털자산관리는 SOL Rich(쏠리치), 모바일뱅크는 뱅뱅뱅, 주식자금서비스는 하이스탁론, 지역화폐는 서로e음, 음원플랫폼은 뮤직브로, 저축은행은 키위뱅크, 저작권공유플랫폼은 뮤직카우, 생활금융플랫폼은 머니트리, 중고휴대폰 무인매입기는 민팃(MINTIT)이 영광을 차지했다.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은 그린알로에, 습윤드레싱은 레노덤, 안티폴루션화장품은 레드투래드, 알로에화장품은 알로에스테, 유산균화장품은 퍼스트랩, 마스크팩은 메디힐이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 호텔 부문은 몬드리안서울이태원, 해양복합도시는 빅아일랜드in거제, 모바일주문서비스는 사이렌오더, 사이버대학은 서울디지털대학교, 새벽배송은
이 중 그린알로에, 서울디지털대학교, 스피드메이트, 알로에스테, 한솥도시락 브랜드는 7년 연속 대한민국 스타브랜드 자리를 지켰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