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비결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개발된 '한국형 오트밀'이라는 점이다. 퀘이커는 현재 국내에 1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의 맛과 원료, 포장 제형 등을 국내 트렌드에 맞춰 개발, 글로벌 퀘이커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또 주요 판매 채널을 온라인으로 변경하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도 주효했다. 롯데제과는 올 초부터 이커머스 사업에 주목,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힘을 실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요 판매 아이템으로 퀘이커를 적극 활용했다. 특히 올해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퀘이커 판매가 급증하여 1~11월 온라인 판매가 전년비 4배 가량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퀘이커 13종 중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마시는 오트밀'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 제품은 페트병에 오트밀 분말과 다양한 재료가 담겨 있어 두유나 우유, 물 등을 넣고 흔들어서 섞어 마실 수 있는 형태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개발돼 맛과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 라인업에 이커머스 전용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F 단백질2.0'을 추가했다. 이 제품은 헬스족이나 다이어터를 위해 단백질(28g)과 필수 아미노산 3종(BCAA)을 첨가한 제품으로, 12월 중 쿠팡과 옥션, 지마켓 등 온라인 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
'퀘이커 오트밀바 카카오&쿠키'도 함께 출시됐다. 고품질 오트에 아몬드와 땅콩 등의 원물이 박혀 있고 카카오와 블랙쿠키칩을 사용했다. '퀘이커 오트밀바'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거나 부족한 에너지를 보충하고 싶을 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뉴트리션 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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