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임상 3상에서 정맥 주사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지난 9일 오후(한국시각) 열린 샌안토니오유방암학회(SABCS)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임상 3상 추가 데이터를 발표했다.
오락솔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정맥주사용 항암제 파클리탁셀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혁신신약이다. 이 약은 미국 FDA에 의해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전이성 유방암치료제로 낸 시판허가신청에 대한 FDA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심사 기한은 내년 2월 28일까지다.
총 36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약의 효능을 나타내는 오락솔의 PFS(무진행생존기간) 중위값은 8.4개월로, 정맥주사요법(7.4개월)보다 증가했다. OS(전체생존기간) 중위값 또한 23.
존슨 라우(Johnson Lau) 아테넥스 CEO는 "이번 발표에서 효능과 부작용 관리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할 수 있어 기쁘다"며 "d오락솔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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