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사진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
10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2020년, 팬데믹은 한국 비즈니스 생태계를 어떻게 바꾸었나'를 주제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회사 측은 조직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내놨다.
실제로 MS가 IDC와 공동으로 조사한 '아태·한국 기업 혁신 문화'에 따르면, 국내 기업 48%는 팬데믹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했다. 이중 81%의 기업은 회복탄력성 확보를 위해 혁신 능력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혁신 문화에 기반한 기술 집중도를 통해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마치 고무줄을 당겼을 때 원래대로 돌아가는 탄력성처럼 변화의 국면에 빨리 대응하는 회복탄력성을 키우려면 결국 기술집약(내재화)가 핵심이다"며 "이를 위해선 기술 플랫폼과 혁신 문화, 디지털 역량 강화, 운영 모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조직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이루는데 필요한 3R 원칙도 소개했다. 이 대표는 "3R은 대응(Respond)과 회복(Recovery), 재구상(Reimagine)을 뜻하는데, 기업마다 대응하는 방식이 다르다"며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수용하는 재구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 국내 사례도 소개했다.
SK건설은 문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보안성 높은 비대면 업무를 지원했다. EBS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기존 서버를 1500배 긴급 증설하고 전국 중·고교생 최대 300만 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공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OTT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는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진출 지역 확장을 위해 전사 IT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속도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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