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이 '2020 장원(粧源) 인문학자'로 최승락 고려대 철학 박사와 박미란 서울대 국문학 박사를 선정했습니다.
재단은 이들에게 앞으로 3년간 매달 연구비 300만원을 각각 지원합니다.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선대 회장의 호를 딴 이 사업은 올해 처음 시작됐습니다.
박사학위 취득 이후 5년 이내인 신진 연구자가 대상이며 논문이나 저서 형태의 연구성과를 도출하는 요건 없이 연구자 스스로 연구 주제를 정하
임희택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은 "정량적 평가와 단기 성과를 내기 어려운 인문학 분야는 장기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올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인문학 분야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