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늘(11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최고치를 세웠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9포인트(1.12%) 오른 2,777.35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28%) 오른 2,754.16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높였습니다.
개장 초반 한때 2,781.04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치(2,765.46)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8억 원, 86억 원을 순매도하고, 기관이 736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13% 각각 하락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상승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의회 증언에서 부양책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다"고 말했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측은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 중인 부양책이 공화당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협상 기대를 떨어뜨렸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보다 13만7천 명 늘어난 85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고용지표 둔화, 추가 부양책과 관련된 불확실성 지속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POSCO(4.04%), SK텔레콤(3.99%), LG생활건강(3.59%), 삼성물산(3.20%), 아모레퍼시픽(2.10%) 등이 강세였습니다.
SK바이오팜(-1.68%), SK이노베이션(-0.52%) 등은 약세였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3.07%), 유통업(2.41%), 철강·금속(2.28%)이 강세였고, 비금속광물(-0.11%)은 약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4포인트(0.33%) 오른 924.74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39%) 오른 925.30으로 개장해 개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천44억 원을 순매수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헬스케어(3.19%), 알테오젠(3.01%), 씨젠(1.73%) 등이 강세였고, 제넥신(-1.88%), 에코프로비엠(-0.92%), CJ ENM(-0.44%) 등은 약세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