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3명에게 알레르기 부작용이 나오면서 안전성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영국 의약품규제 당국은 "과거 식품이나 의약품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지말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니필락시스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이 신체에 들어간후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며 호흡곤란, 의식불명 등이 나타나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다. 화이자가 백신개발에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임상시험에서 알레르기 반응 이력자를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화이자백신의 미국내 임상시험에서 2만 1700명중 4명에게서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증상이 나타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신 경쟁에서 가장 앞섰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백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승인을 미루면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 지난 9월 백신 임상 참여자에게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부작용이 발생했는데 이를 FDA에 알리지않고 늑장보고한 것이 이유다.
이를 놓고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 회사이고 화이자와 모더나가 미국 기업이기때문에 미국이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mRNA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제품보다 가격이 싸고 저장과 보관이 쉬어 승인이 되면 가장 선호가 클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가 현재 확보한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분),화이자(1000만명분), 모더나(1000만명분), 존슨앤드존슨(400만명분) 등 총 4400만명 분이다.
그 중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유일한 물량인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은 내년 2, 3월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FDA승인
[심윤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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