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그룹은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의 피터샌즈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업과 내수시장 활성화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아시아포럼 참석차 우리나라를 방문한 SC그룹의 피터샌즈 회장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영국발 금융위기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습니다.
영국 금융시스템이 회복국면에 돌입하면서 최악의 국면은 이미 벗어났다는 겁니다.
아시아 금융위기론 역시 일부 금융기관이 자금을 회수하고 있지만, 대다수 기관들은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위기설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피터 샌즈 / SC그룹 회장
- "세계경제는 지금 실물경제 침체에 직면해있습니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은행과 금융시장도 충격을 받고 있지만 최악의 국면은 벗어났습니다. 다시 미국은행의 부실로 금융위기를 불러오는 상황은 오지 않을 거 같습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내년에는 2.6% 성장이 가능한 만큼 지금은 내수 확대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 인터뷰 : 피터 샌즈 / SC그룹 회장
- "정책입안자들이 어떻게 내수 소비를 활성화하고 서비스업을 확대해 내수를 확대하는 것이 한국의 재도약을 위해 필요합니다."
서브프라임 등 금융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낸 비결은 기본을 지키는 데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피터 샌즈 / SC그룹 회장
- "우리는 은행의 기본 본분에만 집중했습니다. 자본금 확충, 유동성 조절, 위험과 비용 관리에 중점을 뒀습니다. 은행의 규모가 커졌지만, 항상 기본을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한편, 피터 샌즈 SC그룹 회장은 금호생명 인수설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접근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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