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연말을 맞은 거리는 사실상 3단계 돌입을 방불케 합니다.
서울 도심 백화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 기자 】
네. 서울 명동에 있는 백화점 앞입니다.
【 질문1 】
낮에도 거리가 텅 비었는데 지금은 더 하겠죠?
【 기자 】
네, 연말에 주말이지만, 보시다시피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들어서면 이마저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찬바람이 부는 곳은 백화점뿐만 아닙니다.
제가 오늘 명동 번화가를 돌아다녀 봤는데 거리는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모습입니다.
옷가게 식당 할 것 없이 폐점한 곳이 많았고 문이 열려 있다 해도 찾는 고객이 없어 썰렁했는데요.
연말 특수에 한 줄기 희망을 걸고 있던 상인들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정 / 서울 명동
- "완전히 명동이 새까맣잖아요. 지나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식당에 들어와서 식사하시는 분도 없고. 옛날하고는 완전히 다르죠."
통상적으로 12월은 백화점 대목이지만 지난 주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나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는 만큼 앞으로 소비심리는 더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