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뤼이드 AIEd 챌린지 캐글 페이지 이미지. [사진 제공 = 뤼이드] |
14일 AI 튜터 솔루션 기업 뤼이드(Riiid, 대표 장영준)는 지난 10월부터 AI 연구자들의 글로벌 최대 온라인 플랫폼 캐글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뤼이드 AIEd 챌린지'에 두달간 2600여팀이 참여해 현재 진행 중인 챌린지 중 참여팀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글에서 교육을 주제로 한 AI 알고리즘 대회가 열린 것은 2011년 이후 9년만이다. 매년 약 50개 챌린지가 캐글에서 열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 영역이 AI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분야라는걸 알 수 있다. 지금까지 교육 영역은 AI를 연구할 수 있는 대량의 데이터셋이 거의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교육을 주제로한 '뤼이드 AIEd 챌린지'에 AI 연구자들의 참여가 몰리며 큰 관심을 받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캐글에서 진행 중인 11개의 챌린지 중 뤼이드 챌린지를 제외한 10개 대회의 평균 참가팀 수는 약 480팀으로, 현재 뤼이드는 다른 대회 대비 약 5배 이상 높은 참여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올해 개최된 총 56개 챌린지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올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AWS 등이 공동으로 총 100만 달러의 상금이 걸고 캐글에서 '딥페이크 감지 챌린지'를 개최하기도 했다. 조작된 이미지나 영상을 구분해내는 해당 알고리즘 개발 챌린지는 총 2256팀이 참가하면서 성료됐는데, 현재 '뤼이드 AIEd 챌린지'는 이미 이 규모를 넘어섰다. 또 뤼이드의 경우 아직 챌린지 기간이 한 달 가량 남아있어 2020년 전체 챌린지 중 참가팀 유치 순위는 현재 5위에서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일반 참가자 뿐 아니라 캐글에서 활동 중인 약 15만 명의 연구자 중 0.1%에 해당하는 최상위 전문가 등급인 캐글 '그랜드마스터'의 참여율도 1위를 기록 중이다. 뤼이드 AIEd 챌린지에는 전 세계 196명 뿐인 그랜드마스터 중 32명이 참여하며 약 16%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현재 진행 중인 타 챌린지의 평균 참여율은 약 5% 에 불과하다.
이는 최고 역량의 AI 연구진들의 관심과 함께 챌린지에서 제시한 데이터셋의 품질이 높고 연구 과제의 설계가 뛰어났음을 보여준다. 실제 '뤼이드 AIEd 챌린지'에 참가 중인 한 캐글 그랜드마스터는 챌린지 토론 페이지에 "흥미로운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매우 잘 설계된 챌린지'라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 나라 캐글 그랜드마스터 이유한 박사는 국내 한 AI 커뮤니티와 함께 해당 챌린지에 대한 튜토리얼을 촬영,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 챌린지를 총괄하는 짐 래리모어(Jim Larimore) 뤼이드랩스 교육기회확대 최고책임자는 "양질의 데이터만 있으면 최고 역량의 AI 연구진들에게 교육 AI도 충분히 흥미롭고 매력적인 연구 분야가 될 수 있음을 이번 챌린지에 대한 엄청난 참여와 관심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라며 "뤼이드는 앞으로도 교육 영역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AI기술을 통한 실질적 해결방법을 제안하면서 사회적 영향력이 큰 교육AI 기술 연구 흐름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뤼이드의 AIEd 챌린지는 내년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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