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동아시아 경제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녹색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세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금 세계가 경제위기와 기후변화라는 두 가지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 바로 '저탄소 녹색성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한승수 / 국무총리
- "저탄소 녹색성장은 한국과 국제사회가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아시아 내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 조만간 국가 전략 차원의 '녹색성장 5개년 계획'도 발표할 것이라며 세계 녹색성장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포럼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빅터 추 / 퍼스트이스턴 투자그룹 회장
- "(녹색 뉴딜 정책은)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들이 본받아야 할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이 녹색성장 부문에 리더십을 보여줘서 감사드립니다."
과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통해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새로운 5개년 계획을 통해 녹색성장에서도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오후 세션에서는 아시아의 안보위협과 노령화 문제에 대한 분과별 토론도 이뤄졌습니다.
한편, 이번 동아시아 경제포럼에는 35개국 정부 관리와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위기상황에서의 리더십 등과 관련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고 금융위기 극복 대안을 잘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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