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은 동대문 도매사업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전국의 쇼핑몰 운영자가 이를 보고 주문을 넣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동대문 도매사업체 1만곳과 전국 패션 소매사업자 12만명이 신상마켓을 이용하고 있다. 신상마켓은 소매 쇼핑몰이 직접 사입이나 방문 수령 등의 방법을 택하는 방식의 '매장주문'과 사입과 배송을 대신해주는 '신상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9월 공개서비스로 전환한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의 지난달 주문액도 9월 대비 약 380% 성장했다. 딜리버드는 소매사업자의 사입관리, 검수·검품, 재고 관리 및 상품 포장 및 발송 등 물류 시스템 전반을 대행해준다. 사업자는 번거로운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상품 선정과 판매전략, 마케팅과 같은 생산적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신상마켓이 월 주문액 500억원을 넘긴 것은 시스템화된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딜리셔스의 사업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와 물류 역량 강화를 통해 동대문 패션의 글로벌화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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