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제안 프로그램 '별별생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누적 제안건수는 7만684건에 달한다. 올들어서도 11월말까지 총 3873건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별별생각은 영업, 생산, 관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직원들이 업무 개선 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경영진과 소통하는 창구가 됐다. 이는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가로 이어졌다.
맥주공장 내 캔 검사기 전후 컨베이어 개선을 통해 생산수율을 향상시켰고, 군납 제품에 포장재 인쇄 방식을 도입해 비용을 아꼈다. 지난해 제안된 팀별 온라인 협업활동 공간 서비스 구축은 올해 코로나19 사태 때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마산공장 생산업무지원팀 김경도 차장의 제안은 4억4000만원을 절감시켜줘 대외비로 삼았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우수 제안 직원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별별생각은 일선 현장에서의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중한 통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제안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 직원들과 더욱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성 기자 gista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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