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했던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통화기금 IMF가 내년도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지수와 개별종목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경계감이 커졌고, 국제유가가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자 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다우존스 지수는 15포인트, 0.19% 하락한 8,53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술주는 투자등급이 상향 조정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나스닥지수는 19포인트, 1% 이상 오르며 1,827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도 2포인트, 0.3% 상승한 921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이틀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이 1.52%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프랑스 0.85%, 독일 0.04%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달러 82센트, 2.6% 내린 배럴당 69달러 55센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8일 이후 11일 만에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어제보다 온스당 1달러 60센트, 0.2% 올라 936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