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러시아를 비롯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국가와의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열린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세미나'에 영상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극동지역 개발과 관련해 한-EAEU 서비스·투자 FTA 체결을 통한 유라시아 통상 네트워크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계속해서 "에너지나 인프라 등 기존 한·러 간 경제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가운데 연해주 산업단지 조성, 액화천연가스(LNG) 쇄빙선 수주 등의 협력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AEU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자흐스탄·벨라루스·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등 옛 소련권 국가들이 참여하는 경제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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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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