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입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095.1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8원 올랐습니다.
미국 의회가 9천억 달러(약 984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다는 기대에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 주가지수를 일제히 끌어올렸습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83포인트(0.49%) 상승한 30,303.3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1포인트(0.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56포인트(0.84%) 각각 올랐습니다.
외신들이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책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아 금융시장 투자심리를 살렸습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가치가 지난달 말부터 급격한 강세를 보인 것에 대응해 외환당국이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있어 투자자들이 과감한 매매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저가에 달러를 매수해 역송금하려는 수요도 꾸준히 나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민경원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71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8.48원)보다 3.23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