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비스와 FITI시험연구원은 휴비스 대전 R&D센터에서 생분해 섬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를 가졌다. 체결식 이후 FITI시험연구원 전제구 원장(왼쪽 3번째)과 휴비스 Yarn사업본부 김봉섭 본부장(왼쪽에서 4번째) 외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휴비스] |
이번 MOU는 폴리에스터 섬유의 생분해 평가를 진행하고 생분해 섬유용 신규 환경마크 표준 수립 및 기술정보 제공 등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 이뤄졌다. 기존의 생분해 평가 방법은 일회용 플라스틱 기준에 맞춰져 있어 생분해 섬유와 같이 장기간 사용 후 매립되는 섬유 소재 제품의 생분해도를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휴비스는 생분해 섬유를 개발했고, FITI는 인증평가를 통해 신뢰도를 제공할 수 있어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올해 휴비스에서 개발한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는 기존 폴리에스터 원료인 테레프탈산(TPA)과 에틸렌글리콜(EG)를 중합하는 공정에 생분해가 가능한 원료를 추가해 사용 후 매립하면 썩는 폴리에스터 섬유다. 기존 생분해 섬유로 불리는 옥수수젖산(PLA)은 옥수수와 같은 천연 원료를 사용해 생분해는 우수하지만 내구성과 열에 약해 염색 및 관리가 용이하지 않았다. 반면 휴비스 생분해 섬유는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해 장기간 사용하는 의류, 필터 등 다양한 섬유 제품에 적용 가능하고 사용 후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MOU 체결로 휴비스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생분해 섬유의 표준화된 평가 결과를 얻어 생분해도의 신뢰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
FITI시험연구원은 폴리에스터 섬유 제품의 생분해 평가 방법 개발에 성공해 2019년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 'ISO21701'로 신규 분석 표준을 등록을 완료했지만 다양한 생분해 섬유 테스트가 추가적으로 필요했다.FITI시험연구원은 생분해 평가에 대한 노하우 및 숙련된 생분해 분석 기술을 확보하는 등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신뢰할 수 있는 생분해 섬유용 신규 환경 마크 표준을 환경마크 관리를 주관하는 환경산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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