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3기에 선정된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사진 = LG CNS] |
LG CNS는 그룹의 DX(디지털전환) 파트너를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2018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3년간 총 9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이번 3기 스타트업에는 '로보', '로민', '리코어'가 뽑혔다. 육성 기간은 내년 5월까지 6개월이다. LG CNS는 각 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LG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주선하고,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경우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로보, 로민, 리코어는 각각 음성 인공지능(AI), 인공지능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 물류에서 특화 기술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보는 인공지능 성우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인공지능으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LG CNS는 로보 기술을 인공지능 튜터, 인공지능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로민은 인공지능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 스코프는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인공지능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Win-Win)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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