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급성심장사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찾아올 수 있어 더욱더 주의가 요구됩니다.
심폐소생 응급장비 설치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급성심장사는 갑자기 극심한 가슴통증이 나타난 이후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입니다.
밤에 자는 동안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발생 시간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인터뷰 : 심성보 교수 / 여의도 성모병원 흉부외과
- "심장이 갑자기 빨리 뛰거나, 아주 급박하게 빨리 뛰거나 혹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이런 심장의 급성심장사에 이르게 되는 가장 큰 요인이 됩니다."
통상 여자보다는 남자가, 그리고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특히 실내외 온도교차가 심한 한여름은 수분 조절이 안 되는 심장질환자와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편, 이번 마이클 잭슨 심장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자동제세동기, AED.
현재 4.5%의 저조한 심장마비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어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설치를 의무화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순 / 민주당 의원
- "적어도 심장마비 환자를 30% 이상 살릴 수 있도록 자동제세동기를 널리 설치하고 누구나 쓸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적어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에서 만큼은 AED를 제대로 설치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을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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