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6월 SM스틸 STS후판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우오현 회장 모습 [사진 = SM그룹] |
우오현 회장은 이날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상황에서 인내와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하면서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해주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그룹 성장의 공을 돌렸다. 또 임직원들을 위해 직장은 업무를 위해 출근해야 하는 공간이 아니라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해 자아실현과 함께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우 회장은 "2021년 SM그룹은 개인과 사회의 공존을 먼저 생각하고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윤리·상생·환경경영, 마음을 담은 사회공헌을 통해 존중받는 그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SM그룹은 지난해 우방산업과 대한해운LNG 등 부문별 특성화를 꾀하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바 있다.
해운부문은 2년 연속 Shell사와 체결한 LNG장기대선 계약과 2M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LNG선박 확충과 컨테이너 공동운항, 선복교환 등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SM상선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우오현 회장은 "그룹 해운부문은 앞으로도 신조 투자와 미국 동안노선 개척 등 자타가 인정하는 해운물류 종합운송선사로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가절감 시스템 구축과 정착을 동시에 추진했던 건설부문은 올해도 신규 사업부지 확보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체계적인 품질·원가관리를 특화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호텔 탑스텐과 SM하이플러스 등 서비스·레저부문의 경우 각종 이벤트와 콘텐츠 개발로 고객에게 한발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또 SM스틸의 STS후판 생산공장 준공 등의 소기의 성과도 올렸다.
우오현 회장은 "올해도 코로나 19라는 복병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하고, 부동산 규제강화,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침체 등 극복해야 할 것들이 첩첩산중"이라며 "여느해 보다 우리를 위협하는 요소들이 도처에 있는 만큼, 역량강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우 회장은 이어 "그룹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지속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