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신문 영문뉴스 '펄스'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창구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세계 무대를 겨냥한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의 각종 혁신·성공 사례들이 펄스를 통해 전세계에 널리 전파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펄스를 구독하는 회사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각종 암 질환에 대한 표적 치료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국내 바이오벤처 '보로노이'는 2020년 10월 7200억원 규모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렸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ORIC Pharmaceuticals)'에 자체 개발한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고형암 치료제 후보약물을 기술이전하는 계약이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다른 신약후보물질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펄스에 게재된 기사 내용이 회사를 알리고 외국에서 공신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홍세규 상무는 "펄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경제신문인 매일경제의 영문 버전이라는데 신뢰도가 높다"며 "동북아시아 시장에서 리딩 PEF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MBK로선 해외 사업을 확장하는데 펄스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개별 기업 뿐만 아니라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을 알리는 서울산업진흥원 등 주요 기관들의 기사들도 펄스에 소개되고 있다.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이 겪는 공통적인 고민은 이들이 만들어내는 '성공 스토리'를 마땅히 알릴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매일경제는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0월에 펄스를 출범시켰다. 이름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기업들이 해외에 나갈 때 공신력 있는 매체에 실린 회사 영문 기사 하나만 들고 가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리듬, 진동, 맥박이라는 뜻의 '펄스(pulse)'는 한국 스타트업, 중견기업들의 역동적인 비즈니스를 영문 기사로 전세계에 타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즈니스, 투자 정보 등 경제·시장 기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펄스에 소개된 기사들은 세계 최대 플랫폼인 구글에서도 뉴스 검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해외 투자 모집 등을 노리는 스타트업들로선 그만큼 회사를 널리 알리는데 펄스가 매우 유용하다는 분석이다.
2020년 기준으로 펄스 유입자 경로를 살펴보면 구글 검색을 통한 방문 비중이 60%에 이르고 있다. 또 펄스 사이트 방문자 국가 비중은 미국(24%), 한국(22%), 인도(6%), 싱가포르(5%), 영국(3%) 등이다. 해외에서 펄스 뉴스를 골고루 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이와관련 매일경제는 베트남뉴스(베트남), 방콕포스트(태국), 자카르타글로브(인도네시아), 마닐라블레틴(필리핀) 등 동남아 9개국의 주요 영자 매체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처럼 펄스라는 창을 통해 해외 투자자나 소비자에게 자사 상품과 비즈니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열리면서 펄스
아울러 펄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영문 기사를 마련해주는 펄스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관련 문의는 매일경제 영문뉴스부로 하면 된다.
[장용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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