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로 떠오르고 있는 '페파피그(Peppa Pig)'와 협업해 토이캔디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영국의 인기 에니메이션 '페파피그(Peppa Pig)'는 분홍 돼지 '페파'의 일상을 따뜻하게 그린 만화로 전 세계 180개 국가에서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 '페파피그 서프라이즈에그젤리(2500원)'는 계란 모양의 금속 통 안에 젤리와 페파피그 장난감이 담긴 토이캔디 형태의 상품이다. 페파피그 캐릭터들로 디자인된 손목밴드(4종)와 스탬프(6종)가 임의로 담겨 있다.
↑ 어린이가 `페파피그` 콜라보 토이캔디를 들고 있다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세븐일레븐 모바일 어플 '세븐앱'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페파피그 서프라이즈에그젤리를 구매한 후 세븐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면 된다. 스탬프 3개 적립 시 추후 추첨을 통해 '페파피그 주방놀이(3명)', '페파피그 관람차 플레이세트(6명)', '페파피그 미니플레이세트(8명)', '페파피그 피규어(12명)'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김수현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담당MD는 "'최근 주택가 상권에서는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트렌드를 반영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캐릭터인 페파피그와 협업해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 `페파피그` 콜라보 토이캔디 [사진 제공 = 세븐일레븐]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주택가 상권에서는 캔디, 초콜릿 등 간식과 소형 장난감이 결합된 토이캔디(16.2%)를 비롯해 아동완구(16.0%), 어린이 음료(12.4%), 문구 및 팬시(10.1%) 등 어린이 관련 상품들이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치원 휴원 등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콕하는 어린이가 증가하면서 편의점을 비롯한 집 주변 산책이 늘어난 것
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어린이 대상으로 만들어진 토이캔디의 경우 캔디류 내에서 매출 비중이 해마다 증가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전체 캔디 상품들 중 토이캔디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7년 11.2%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7.4%까지 확대됐다.
[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