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이 5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역시 5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회복 국면을 보여주는 지표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5월 광공업생산이 4월보다 1.6%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 감소하기는 했지만 둔화 폭은 훨씬 줄었습니다.
소비 역시 전월 대비 5.1%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윤명준 / 통계청 산업동향과장
- "(소비재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로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1.7% 증가했습니다."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감소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반면 지난달 반짝 상승했던 서비스업 생산은 다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 내수 시장의 부진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경기 판단 근거가 될 수 있는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경기선행지수는 2.1% 포인트 상승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전문가들은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는 할 수 없지만 회복 국면에 진입했음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인터뷰(☎) : 권순우 /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
- "5월 산업활동 동향 지표를 보면 최근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면서 회복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4월에 비해서는 강도 면에 있어서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하반기로 접어든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와 강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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