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8세대 라인을 늘리고 삼성전자도 8세대 두 번째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두 회사는 불황기에 투자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며 공격 투자를 지속한다는 전략입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3조 1,000억 원이 들어간 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입니다.
지난 3월부터 양산 체제에 들어가 100% 가동 중입니다.
▶ 인터뷰 : 임동수 / 기자
- "불황 속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온 LG디스플레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첨단 패널 600만 장을 이곳 파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라인의 투자시점이 적절해, 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구도회 / LG디스플레이 상무
- "삼성과 LG가 정말 이 위기에 과감한 투자를 해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좋은 품질로 다가가니 LG와 삼성 즉 한국이 디스플레이 강국이 되고 있고….""
또 LG디스플레이는 "8세대 라인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시기는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이달 초부터 8세대 2라인에서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해 연말까지 월 7만 장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이런 투자에 힘입어 10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LCD 시장이 자칫 공급 과잉에 빠질 수 있어서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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