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1이 우리시간으로 그젯밤(11일)부터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5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는데요.
전 세계에서 '집콕'이 일상이 된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은 보다 나은 일상을 주제로 신기술, 가전제품 등을 선보였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쇼 CES도 코로나19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개최 5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참가업체 등 규모는 줄었지만 신기술의 향연은 그대로였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일상이 완전히 바뀐 만큼 각 기업들도 '편리한 일상'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이 탑재돼 스스로 장애물을 피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파악하는 로봇 청소기부터,
식기 정리, 심부름 등을 해주는 가정용 로봇을 선보이며 미래 가정의 모습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승현준 / 삼성리서치 소장
- "여러분을 돕고, 여러분 주위에서 작동하며, 삶을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지만, 더 좋게 만드는 기술, 이것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입니다. "
LG전자는 하나의 앱으로 집안 모든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일상을 선보였습니다.
또, 코로나 시대에 맞게 마스크 형태의 공기청정기부터, 스스로 이곳저곳을 방역하는 살균 로봇도 선보였는데, LG전자가 만든 가상인간이 제품을 소개해 더욱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래아 / 가상인간
- "저는 작곡가이자 DJ인 래아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가장 멋진 최신 제품들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LG전자는 상반기쯤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차세대 스마트폰, 롤러블폰의 모습도 짧게 공개하면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CES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