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개막일 생중계로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무대에 등장한 삼성리서치 승현준(세바스찬 승) 소장은 스마트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소개했다.
승 소장은 영상에서 집에 머무르는 이들이 주변인과의 '연결'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예전과 달라졌다. 이러한 때, 우리에게 '집'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됐다"며 "삼성은 '중요해진 집과 집 안의 새로운 기술들이 온전히 나를 위해 만들어진 맞춤형 기술이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갖고, 현실로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가 첫 번째로 소개한 혁신 사례는 바로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Bespoke 4-door Flex)' 냉장고다. 이 제품은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색상과 타입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냉장고 라인업의 최신작다.
그는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대로 형태와 기능을 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식품 보관 옵션을 제공해 식재료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두번째 혁신 사례로는 삼성 라이프스타일 TV라인업을 제시했다.
110형 '마이크로 LED'는 자연 그대로의 색상과 섬세한 표현력을 구현할 뿐 아니라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시킨 제품이다.,
다양한 콘텐츠를 4분할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쿼드뷰(Quad View)와 같이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신규 기능 또한 탑재했다.
승 소장은 또 개인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오늘날 우리는 나의 일상에 따라 반응하고 적응해 나가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신규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쿠킹(SmartThings Cooking)과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Samsung Health Smart Trainer)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쿠킹은 식재료 구매부터 식단 관리, 조리까지 개인의 성향에 맞춰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삼성 헬스 스마트 트레이너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자세를 관찰하고 분석해 마치 개인 트레이너와 같은 역할을 해 준다.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를 통해 사용자들은 스트레칭, 근력 운동, 요가, 명상 등 다양한 종류의 고화질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음 혁신 사례로 소개된 것은 인공지능(AI)이 도입된 집안의 모습이다.
신제품 '제트봇 AI'는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는 물론 세계 최초로 인텔 AI 솔루션까지 탑재해, 주변 물체를 스스로 인식·분류하고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낸다. 승 소장은 "제트봇 AI에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집을 청소할 뿐 아니라, 소중한 반려동물의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며 스마트싱스 펫(SmartThings Pet)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또 '삼성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과 같이 자연과 공존하는 삶을 추구하며, 환경보호 책임의식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해 친환경 포장재를 선보였다.
TV포장 박스로 작은 가구를 만들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는데 이 아이디어로 CES 2020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삼성의 2021 라이프스타일 TV 제품과 2021 네오 QLED 제품 대부분에 친환경 포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이 영상은 13일 현재(한국시간) 3350만뷰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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