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일회용품 사용 증가로 플라스틱 쓰레기가 넘쳐나면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신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쇄용지 전문 생산 기업인 한국제지는 2020년 초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를 출시한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 재활용성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실드는 최근 글로벌 안전 규격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에서 재활용성 관련된 인증 'UL ECVP 2485'를 획득했다. 'UL'은 안전 규격 개발·인증 기관으로, 이곳에서 개발된 안전 규격 대부분이 '미국 국가 안전 규격'으로 사용될 정도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한다.
이 가운데 'UL ECVP'는 친환경성을 주장하는 제품에 대한 타당성을 검사하는 인증 규격으로, 이 중 '2485'는 재펄프화하여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만 획득할 수 있는 인증이며 매우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 테스트는 종이를 증류수와 함께 섞었을 때 분리되지 않은 종이가 15% 이하여야 통과 가능한데, '그린실드'는 4% 미만으로 측정되어 'UL 2485' 인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그린실드는 생분해성에 관련된 인증을 밟는 절차도 현재 진행중이다. 그린실드와 같이 포장재 용으로 쓰이는 친환경 종이는 땅에 매립되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고, 분리배출해도 종이로 재활용되어야한다.
이 밖에도 그린실드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시험성적서 취득을 통해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테스트·인증 회사인 'SGS'에서 실시하는 다양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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