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산업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새 사업자를 찾았습니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오늘(18일)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고모리에 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 시행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976억 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25만4천898㎡에 경기 북부지역 제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당초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행정안전부 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민관 합동개발 방식으로 바꿔 ㈜한샘개발과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한샘 측이 지난해 사업을 포기하면서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에 경기도와 포천시는 새 사업자를 찾아 호반산업·교보증권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컨소시엄에는 호반산업, 교보증권 외에 ㈜삼원산업개발, ㈜디씨티개발 등도 참여합니다
호반·교보 컨소시엄은 연내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 짓고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할 방침입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고모리에 산업단지는 경기도와 포천시의 역점사업임에도 여러 어려움으로 지연됐다"며 "이번 협약 체결로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경기도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