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하반기 국내 반도체와 조선 산업은 호조세가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기계, 철강 산업은 여전히 부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주요 업종의 하반기 전망을 김지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의 하반기 산업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은 대만 업체의 구조조정과 중국 수요 확대 등의 호재로 174억 달러의 수출이 예상됩니다.
조선 산업도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넘게 증가한 304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석유시추선처럼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춘 고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생산량 증가폭보다 수출액 증가폭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자동차는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 생산 전 부문에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내수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지난달 만료된데다 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고, 수출에서는 선진국과 신흥시장 모두 판매 감소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기계 업종은 20%가 넘는 제조업 유휴설비율이 지속되고 있어
이밖에 석유화학은 내수와 수출, 생산 등에서 소폭 상승이, 섬유는 수출, 건설은 내수에서 소폭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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