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직무대리 강성천)는 중소기업이 물품을 납품하고 받은 외상 매출채권의 손실로 인한 연쇄 부도 방지와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올해 20조원 규모의 외상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1997년부터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또는 용역을 외상으로 납품하고 거래처 부실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을 보상해주는 제도로 중기부에서 운용(신용보증기금에 위탁)하고 있다. 가입 대상은 중소기업과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의 중견기업으로 기업당 보험 가입한도는 최대 100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보험 가입을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피해기업의 보험료를 10%(5000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모바일 기기로 보험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도 가능하도록 비대면 일괄 서비스 앱도 개발·고도화 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협약보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소재 중소기업에게 보험료 부담 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금융 접점인 은행을 통해서도 보험안내, 추천 등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으로 이로 인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노용석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 25년간 중소기업의 든든한
대표전화는이며, 10개 지역 매출채권보험 전담센터*와 109개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 상담이 가능하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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