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협상이 결렬된 쌍용자동차가 단기법정관리인 'P플랜(사전회생계획)'을 추진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지난 28일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 협동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매각협상 결렬 소식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P플랜'을 설명하고 협력사들의 동의를 구했다.
P플랜은 워크아웃의 신규자금 지원 기능과 법정관리의 채무조정 기능을 합친 제도로,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을 전제로 3개월간 단기 법정관리를 거치며 법원주도로 신속한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
나아가 P플랜이 가동되려면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자 또는 채권자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 전 사전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쌍용차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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