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인천 송도에 문을 연 `테크프렌들리 CU` 1호점인 CU삼성바이오에피스점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 제공 = BGF리테일] |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26일 마감된 인천공항 1터미널 편의점 운영사업 입찰에서 터미널 1층과 탑승동 내 편의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했다.
대상 점포는 터미널 1층 동편, 중앙(동·서편), 서편 등 4곳과 탑승동 3층 서편 등 5곳이다. 이 중 3곳은 현재 CU가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2곳은 이번 입찰을 통해 문을 여는 신규 점포다. 사업 기간은 약 5년으로 2026년 2월 28일까지 CU 브랜드로 운영하게 된다.
앞서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의 흥행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다.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편의점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터미널 내 면세점 입찰이 수차례 유찰된 것도 이번 편의점 입찰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견해도 많았다.
BGF리테일은 공항 점포라는 상징성 획득에 의미를 뒀다는 입장이다. 특히 BGF리테일은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공항 점포 운영을 통해 해외 여행객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이용 여객수에 연동해 임대료를 감면해주고 있어 위험부담을 다소 줄일
BGF리테일은 다음 달부터 낙찰 구역 점포를 단계적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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