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배 사장은 지난 27일 영국 선박금융전문지 '마린머니'가 개최한 온라인 포럼에 참가해 이 같이 말했다. 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선박 시장에 대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국책 과제 등을 위해 R&D팀을 신설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스크러버 설치를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와 암모니아, 바이오 연료 등과 같은 친환경 연료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뉴욕과 런던,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2개국에서 1000개 이상의 선박 기관 및 기업들이 참가했다.
앞서 HMM은 지난해 8월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한국선급과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대체 연료다. 무탄소 배출 연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약 200만t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는 바이오중유가 기존 선박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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