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달걀 유통에도 불구하고 달걀 한판 가격이 하루 사이 7% 급등하며 7천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어제(28일) 달걀 한판(특란 30개) 소비자가격은 7천25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7일(6천761원) 보다 7.3% 오른 가격입니다.
달걀 소비자가격은 지난 7일 6천28원으로 2017년 9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6천 원 선을 넘었고, 이후 22일 만에 7천 원 벽도 깨며 치솟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4년 전 '달걀 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2017년 '달걀 파동' 당시 한판 가격이 약 1만 원까지 치솟은 바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수입산 달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또 정부 비축 물량 200만 개를 순차로 저렴한 가격에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달걀 수급 안정 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시장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설을 앞두고 계란 가격이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