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곳에서 취미생활을 즐기기 힘들어지자, 전문가를 찾아 일대일 수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을 찾아 연결해주는 전문가 중개 플랫폼도 늘고 있다고 하네요.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필라테스를 배우기 시작한 20대 직장 여성입니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긴 꺼려져 앱으로 필라테스 강사를 찾아 1:1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배우고 싶은 과목, 지역 등을 입력하면 전문가들이 견적서를 보내게 되고 마음에 드는 전문가를 고르는 방식입니다.
▶ 인터뷰 : 배소혜 / 직장인
- "전문가를 요청했을 때 다양한 견적이 들어오고 거기서 제 예산이나 필요도랑 맞는 분이랑 매칭된다는 점이 좋아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좀 더 안전하게 취미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아지며 전문가를 찾아주는 중개 플랫폼 이용자들도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원정민 / 필라테스 강사
- "코로나 터지기 이전보다는 좀 희망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에요. 안전하게 수업 듣고 싶어 하시는…."
참여하는 전문가들도 다양해지면서 온라인으로 법률이나 세무 상담까지 받을 수 있고 작사가 김이나,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등 유명인에게 배우는 강의까지 생겼습니다.
▶ 인터뷰 : 전문가 중개 플랫폼 서비스 관계자
- "평소에 만나보기 어려운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유익하다는 평가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중개 플랫폼은 전문가와 연결만 시켜주다보니 부실 수업, 환불 등 소비자 피해사례에 손을 놓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별점이나 후기 외에 전문가를 좀 더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정지훈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