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은 야당의 미디어 법은 적절치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미디어 법이 통과하는 대로 연내 종합편성채널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광고 시장 확대를 통한 자유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숨통이 꽉 막혀 있는 광고시장은 미디어 파이인데 이 파이를 키우지 않고서는 답답한 현실을 돌파할 길이 없습니다."
또 민주당의 미디어 법 대안은 잔재주라고 평가했습니다.
▶ 인터뷰 : 최시중 / 방송통신위원장
- "(종합편성 채널에서 보도분야 제외가)사실이라면 너무 잔재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미디어 산업을 30년 전 체제에서 새로운 체제로 변화해야 하는데 새로운 칸막이를 만드는 것은 좋지 않다."
최 위원장은 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진출을 2013년 이후 허용하자는 안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미디어관련법이 처리되는 대로 연내에 종합편성채널을 도입하고 보도전문 채널을 추가로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디어 법이 조·중·동이나 재벌에게 방송을 주기 위함 이란 비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최 위원장은 "일부 방송사들의 보도 행태가 공정성을 훼손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파행을 보인다"며 우려했고 "반성조차 않는 것은 방송 스스로 시청자의 신뢰를 두 번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자정능력을 촉구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MBC가 공영과 민영을 오가는 것은 곤란하며 정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나서 "공모를 통해 새로 뽑히는 이사진이 결정할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