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따라 생기는 병인데, 탈모의 원인이 된다고 하네요.
MK헬스 조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 달 째 탈모 치료를 받고 있는 김 씨.
두 달 전 새로운 직장으로 옮긴 이후로 신경 쓸 일이 많아졌고, 이때부터 머릿속 가려움과 동시에 탈모가 시작됐습니다.
▶ 인터뷰 : 김 씨 / 탈모환자
- "탈모가 좀 심했거든요. 머리 안쪽에도 뭐 많이 났었고, 뾰두라지 같은 게… "
김 씨처럼 일시적으로 생기는 탈모는 대부분 스트레스와 관련 깊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머릿속에 염증을 만들고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이른바 지루성피부염을 유발합니다.
여기서 지루성피부염은 탈모의 원인이 됩니다.
▶ 인터뷰 : 김희중 원장 / 피부과 전문의
- "탈모가 있을 때 염증이 생기면 탈모가 심해지거든요. 예를 들어 지루성피부염에 있는 사람들이 관리가 잘 안 되고 염증이 심해지면 탈모가 좀 더 많이 진행이 되는 거죠. "
실제로 지루성피부염 환자 10명 중 3명에게는 탈모 증상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지루성피부염은 완치가 불가능하단 점.
따라서 스트레스를 잘 조절하면서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해소하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샴푸는 매일하되, 되도록 비듬전용 샴푸나 약국에서 파는 염증완화 샴푸를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증상이 악화됐을 땐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거나 머리에 바르는 물약을 이용합니다.
두피 각질제거와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약을 발라주는 치료를 받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MK헬스 조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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