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경제불황으로 이른바 투잡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평일에는 직장인이었다가 주말에는 사장님으로 변신하거나 한 점포 안에 두 가지 사업을 벌이는 소상인공인까지 그 형태도 다양합니다.
이상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0년차 디자이너인 이경주 씨.
평일에는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주말이 되면 사장님으로 변신합니다.
이 씨가 가진 또 다른 명함은 파티 플래너.
주로 아기들의 돌잔치 같은 가족 행사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주 / 파티 플래너
- "주말에 하는 부업이라는 게 제일 큰 장점이 될 것 같고요. 제가 스타일링 했을 때 엄마가 너무 너무 기뻐하실 때 정말 수입을 떠나서 그 때는 일에 대한 보람을 많이 느낍니다."
일에 대한 홍보와 예약은인터넷에 개설한 블로그와 휴대전화 한 대면 거뜬합니다.
혼자서 소품을 장만하고 설치를 하다보면 체력이 달릴 때도 있지만 고객들이 기뻐하는 모습과 넉넉해진 주머니를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납니다.
▶ 인터뷰 : 김경주 / 파티 플래너
- "평균적으로는 300~500, 한 달에 그 정도 수익이 됩니다."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병렬 씨.
하지만 매장 한쪽에는 컴퓨터가 아닌 차량용 튜닝 제품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렬 / 컴퓨터 대리점&튜닝숍 운영
- "저희 본업은 원래 컴퓨터가 본업이고요. 컴퓨터 대리점. 그리고 부업으로 튜닝 쪽을.. 같이해서 창출을 좀 하고 있습니다. "
퇴근 후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취미 삼아 시작되었던 자동차 튜닝.
차량 동호회를 통해 홍보를 하고 자신의 솜씨를 알리면서 하나둘 고객이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차량
▶ 인터뷰 : 튜닝 고객 / 고객
- "다른 차들보다 조금 더 돋보이고, 예쁘고, 다르잖아요!"
취미에서 창업까지! 특기를 살리고, 수입도 배로 올리는 투잡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MBN뉴스 이상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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