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빛 LED는 전력소모와 온실가스 배출이 적어 다양한 산업분야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LED 조명을 현장에 보급해 생산비 절감과 작물 품질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오래전부터 농가에서는 인공조명을 이용한 작물재배를 했습니다. 작물의 개화를 조절하고 생산량을 늘리는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작물재배의 인공조명으로는 형광등이나 백열등, 나트륨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조명들은 광 전환 효율이 낮아 전력소모량이 많고 전구 수명도 짧습니다.
요즘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대체광원으로 LED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 인터뷰 : 홍성창 / 농촌진흥청 연구원
- "기존에 사용하던 백열전구보다 LED 광원은 수명이 약 30배 이상 길고, 전기에너지에서 광 에너지로의 광 전환효율이 95% 이상 높기 때문에 에너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습니다."
최상품의 국화를 출하하기 위해서는 전조 재배가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보통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LED 조명을 이용해 전조 재배를 하는데요.
백열등을 사용하는 것보다 약 70%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인터뷰 : 황선준 / 농업인
- "일반 백열등보다 LED로 교체하고 나서 전력량이 소비량이 적다는 거 그리고 LED로 교체한 지역이 좀 광이 육안으로 볼 적에는 조도가 낮은데도 불구하고 작형은 좀 낫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또 잎들깨 재배 때 백열등 대신 적색 LED 광으로 대체해 전조 재배한 결과 전기요금은 절감되고 잎들깨의 수량은 10%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점에도 아직 LED 조명은 다른 조명에 비해 초기 설치 비용이 많이 듭니다.
▶ 인터뷰 : 홍성창 / 농촌진흥청 연구원
- "하지만, LED 광원은 수명이 길고 전기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농가소득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농진청은 LED 조명을 농업현장에 보급함으로써 연간 전기료 120억 원을 절감하고, 작물의 품질향상을 통해 6천7백억 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