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같은 소품 외에 가방이나 모자 같은 패션잡화에서도 개성 있는 수제품 판매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성 있고 특이한, 나만의 것을 찾는 사람들을 겨냥한 소상공인들의 전략, 황승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수제품 가방 매장입니다.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이 가방들은 제품별로 소량만 만들어져 희소성이 높습니다.
덕분에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최윤영 / 수제품 가방 매장 매니저
- "유니크한 아이템을 좋아하시는 30~40대 여성분들이 저희 매장을 많이 찾아오세요."
개성 넘치는 디자인의 수제품 모자를 판매하는 한 매장.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이미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선 소문이 자자합니다.
▶ 인터뷰 : 천소연 / 수제품 가방 매장 매니저
- "아무래도 모자 마니아들이 저희 매장을 찾아주셔서…10가지 정도를 사시고 가시니까 아무래도 매출에 많이 도움이 되죠."
갤러리가 연상되는 이 구두 매장도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수제화 전문 판매점입니다.
구두 제작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늘면서 디자이너가 직접 제작한 패션잡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수제품 제작은 소량 생산만으로도 창업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초기창업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이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는 예비 창업자들에게서도 인기가 높은 창업 아이템입니다.
▶ 인터뷰 : 김난도 /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
- "현대 소비자들은 나만의 것을 찾는 경향이 많은데요. 그런 의미에서 수제제품은 독특성이랄까 유니크한 측면을 강조하기 때문에 현대 소비 경향에도 잘 맞는 경향입니다."
수제품 판매는 최근 들어 패션 잡화뿐만 아니라 식품과 같은 외식업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제 햄버거나 수제 과자 등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수제 식품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이한 제품으로 고객을 공략하고 있는 소상공인들.
소상공인들의 창업도 이제 개성 시대가 됐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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