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나로호 1단 연소시험 결과의 기술적 이슈가 발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달 안에는 나로호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이달에 발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연구진이 1단 발사체의 연소시험 과정에서 불거진 '기술적 이슈'가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측은 교육과학기술부로 보낸 서한에서 엔진에 있는 보조펌프의 회전수가 짧은 시간 동안 특이 값을 나타냈지만, 이는 측정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측은 나로호를 14~16일 사이에 발사하자는 제안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과부는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섯 차례나 발사가 연기됐고 러시아 측이 시험 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문해주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은 "러시아의 책임 있는 기관의 공식 확인을 거친 뒤, 발사 검토위원회를 열어 최종 발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4일, 늦어도 이번 달 안에는 나로호가 하늘을 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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