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홍어는 마니아층이 아니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음식인데요.
이런 이유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창업 성공을 꿈꾸는 한 사장님의 도약기를 김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8년 동안 작은 한식점을 하다 규모를 넓혀 홍어 전문점으로 재창업한 주미순 씨.
중년 남성들이라는 특정 고객층을 고려해 계절에 따라 밑반찬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소문이 나면서 단골도 많이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주미순 / 홍어 전문점 운영
- "손님들이 오셔서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다 보니까 어느 날은 초창기에 손님이 오셔서 인터넷을 보고 오셨다는 거예요. 그걸 보고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죠."
하지만, 삭힌 홍어 특유의 향 때문에 점심때 손님의 발길이 뜸합니다.
생태탕과 알탕을 판매하고 전단 홍보도 해 보지만 매출은 제자리.
▶ 인터뷰 : 강종헌 / 컨설턴트
- "주말에는 장사가 안 되잖아요. 점심때나 장사 되지 않는 시간대에 타임 세일을 해보세요. 손님을 분배를 시키는 거예요. 낮에도 손님이 앉아 있는 게 보이면 이 집은 낮에도 하는 집이라고 인식이 되는 거예요."
또 전단 홍보보다는 인터넷이 효과적이라는 진단도 내려졌습니다.
▶ 인터뷰 : 강종헌 / 컨설턴트
- "블로그는 내가 일방적인 정보를 주는 거예요. 그래서 의미가 달라요.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해서 무엇을 하고 있다고 광고를 하려고 만든 게 블로그예요."
▶ 인터뷰 : 주미순 / 홍어 전문점 운영
- "앞으로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경기 불황으로 매출부진에 고민이 늘고 있는 소상공인.
기발한 마케팅 전략으로 마니아층을 넘어선 고객 유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