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병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환자 유치에도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한국에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바흐티요르 씨는 전립선 이상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바흐티요르 / 우즈베키스탄
- "우즈베스탄에서 한국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이 잘 짜여 있고 의료진이 뛰어나다고 들어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척추병에 시달려온 무츠코 씨는 의료 기술이 앞서 있는 한국 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무츠코 / 일본
-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의술이 뛰어나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 병원을 택했어요."
이처럼 해외 환자들은 의술이 앞선 한국 병원을 속속 찾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별, 문화별 특징을 고려한 맞춤식 의료 마케팅 전략을 마련할 때 더 많은 외국 환자들이 찾아올 것이란 분석입니다.
실제 한 병원은 러시아 통역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해 환자를 공략한 결과 그 수가 세배나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형래 / 동서신의학병원 교류협력본부장
- "좀 더 특화된 상품을 갖고 특정 시장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어느 지역을 할 것인지, 그리고 전 질환을 다 할 순 없거든요. 좀 더 특화된 질환을 개발해야 하고…"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외국인의 특성을 고려해 고비용 의료 서비스에 집중한다면 짭짤한 수익도 거둘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료전문가들은 병원마다 차별화된 의료상품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면 더 많은 외국인 환자들이 찾아올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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