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첫 발사에 성공할 확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어렵지만, 성공할 때 세계 10대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발사 카운트다운만을 기다리는 나로호.
이제 관심은 나로호가 과학 위성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릴 수 있을지에 쏠려 있습니다.
전체 발사 통계로 보면 성공률은 90%를 넘지만, 첫 발사를 성공시킬 확률은 27%에 불과합니다.
미국도 첫 발사에서는 고배를 마셨을 만큼, 세계 10대 우주 강국으로 가는 길은 험난합니다.
성공의 관건은 발사체의 추진 시스템.
나로호의 1단 추진체는 비록 이번이 처음 발사인 신형이지만, 성공률 93%가 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기술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발사 당일 나로 우주센터는 구름만 많이 낄 뿐 발사에 적합한 날씨가 예보돼 있지만, 발사 순간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주진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발사 전에 최종 점검 및 확인을 하는데, 발사 18분 전에 다시 한번 날씨와 모든 점검을 완료하고, 그게 완료되면…"
발사를 위해 준비한 7년 동안의 성패가 갈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9분.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는 나로 우주센터에 국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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